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 ‘고령 친화도시’ 인증은 노인복지 정책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 친화도시는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교통·복지·보건·사회참여 등 도시 환경을 다각적으로 개선한 지역을 의미한다. 본 글에서는 고령 친화도시 인증 기준, 세부 평가 항목, 현시점에서의 지역별 추진 현황을 전문가 관점으로 정리한다.
고령 친화도시 인증이 필요한 이유와 2025년 변화
고령 친화도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고령층이 안전하고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정책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대한민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게 되었고, 이는 기존의 단순 복지 전달 방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도시 환경 문제를 발생시켰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접근성 저하, 보행 환경의 위험 요소, 고립된 주거 환경, 지역사회 참여 감소 등 복합적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부는 도시의 구조적 개선을 목표로 하는 ‘고령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WHO 국제기준에 맞춘 인증 절차를 통해 각 지역의 고령친화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기준 한국의 고령 친화도시는 단순히 노인 편의시설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건강·사회참여·의사소통·주거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노년층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정책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제도는 도시계획 전반에 ‘노인 중심 사고’를 도입함으로써 고령층뿐 아니라 장애인·아동·일반 시민 모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따라서 고령 친화도시 인증 기준과 지역별 추진 현황을 이해하는 것은 향후 복지 정책 변화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령 친화도시 인증 기준과 2025년 지역별 추진 현황
고령 친화도시 인증 기준은 WHO가 발표한 8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한국 지자체는 이를 기반으로 세부 항목을 구축하여 평가를 받는다. ① 야외 공간과 건물
- 보행 안전성(미끄럼 방지, 경사도 관리, 가로등 설치) - 공공시설 접근성(경사로·엘리베이터·손잡이 설치) - 쾌적하고 접근 가능한 공원 조성 2025년 주요 개선 사례: 서울·수원·전주가 고령자 보행환경 정비 사업을 확대하였다. ② 교통 체계
- 저상버스 확대 - 고령자 보호구역 개선 - 교통 신호 대기 시간 조정 2025년 기준 대전·부산은 저상버스 비율을 대폭 확대하며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③ 주거 환경
- 고령자 주거 개조(손잡이·단차 제거·미끄럼 방지) - 공공임대주택 내 고령자 특화형 구조 적용 - 치매안심주택 운영 광주·창원·대구는 주거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고령친화 정책을 강화하였다. ④ 사회 참여
- 노인 취미·교육 프로그램 확대 - 시니어클럽·복지관 연계 활동 - 지역사회 행사 참여 유도 전북·경남 지역은 노인 커뮤니티 센터 확장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는다. ⑤ 존중과 사회적 통합
- 세대 통합 프로그램 운영 - 노인 대상 차별 감축 캠페인 -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 활성화 ⑥ 의사소통 및 정보 접근성
- 고령자 친화형 안내판 도입 - 키오스크 사용 교육 -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안내 시스템 2025년 서울·인천은 디지털 접근성 향상 정책을 강화한 도시로 평가된다. ⑦ 지역사회 보건 및 지원 서비스
-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 치매안심센터 운영 -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회선 확충 대구·세종은 방문형 건강관리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⑧ 일자리 및 사회적 기여
- 시니어 일자리를 위한 맞춤형 직무 개발 - 지역경제 참여 확대 - 디지털 서포터스·경력형 일자리 운영 --- ■ 2025년 지역별 고령 친화도시 현황 정리
1) WHO 인증 완료 지역
- 서울특별시 - 전주시 - 수원시 - 부산 금정구 → 고령 친화도시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모범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2) 인증 추진 중인 주요 지자체
- 대구광역시 - 광주광역시 - 창원시 - 울산광역시 - 원주시 → 대부분 교통·주거 개선 중심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 중이다. 3) 신규 참여 지역 증가
2024~2025년 사이 약 20여 개 지자체가 신규 진입하면서 향후 전국적 확산이 예상된다. --- ■ 실제 정책 효과(2025년 연구 지표)
- 고령층 보행 사고율 18% 감소 - 디지털 접근성 향상으로 고령층 민원 처리 속도 30% 개선 - 시니어 프로그램 참여율 40% 증가 - 고립감·외로움 지표 평균 22% 감소 → 이는 고령 친화도시 조성이 단순한 도시환경 개선이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고령 친화도시의 미래 방향성과 선택 기준
고령 친화도시는 단순히 노인 중심의 도시설계가 아닌, ‘모든 세대가 함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하는 모델이다. 2025년 이후 지방정부는 교통·주거·디지털 접근성·건강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도시 구조는 장기적으로 국가적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앞으로 고령 친화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디지털 접근성 강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연계 ▲민관 협력 확대 ▲건강기반 안전도시 구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기술 기반 안전서비스는 고독사·낙상·만성질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실제 정책 효과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결론적으로 고령 친화도시는 고령층과 가족뿐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지역 선택 시 주거환경·교통안전·의료 접근성·복지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보다 안정적이고 삶의 질이 높은 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