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통은 옷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공간이지만, 실제로는 곰팡이·세제 찌꺼기·세균이 가장 많이 쌓이는 곳 중 하나다. 특히 드럼세탁기 고무패킹과 통돌이 세탁기 내부 벽면은 습도와 세제 잔여물이 결합되어 곰팡이 번식이 빠르게 일어난다. 세탁기 내부 곰팡이는 옷에서 악취를 유발할 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반응 등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가 필수다. 이 글에서는 드럼·통돌이 세탁기별 곰팡이 제거법, 산소계·염소계 세탁조 클리너 사용 기준, 뜨거운 물 세척, 고무패킹 세부 관리, 장기적인 곰팡이 예방 루틴까지 전문가 시점에서 정리한다.
세탁기 내부에 곰팡이가 쉽게 생기는 이유와 관리 필요성
세탁기는 물과 세제를 활용해 의류를 세척하지만, 내부 구조상 습기가 매우 잘 머무는 공간이다. 특히 드럼세탁기의 경우 고무패킹 부분에 물이 고이기 쉬워 세제 찌꺼기, 먼지, 섬유조각 등이 붙고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 번식 환경이 완벽히 형성된다. 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내부 통과 바닥 사이에 남는 물과 세제의 잔여물이 곰팡이와 세균의 영양분이 된다. 세탁 후 바로 문을 닫아두는 습관은 이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곰팡이가 있는 세탁기로 빨래를 반복하면 의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며, 심할 경우 피부염, 가려움증,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세탁기 내부에 세제 찌꺼기가 축적되면 세탁력도 저하되며 세탁물에서 세제가 제대로 헹궈지지 않는 문제도 발생한다. 연구 결과에서도 세탁조 내부는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 수가 더 높게 검출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세탁기 내부 청소는 단순한 미관이 아니라 위생 문제에 가까운 영역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세탁조 청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곰팡이가 보이지 않더라도 1~2개월마다 청소하는 것이 건강과 세탁 품질을 위해 권장된다. 아래에서는 드럼과 통돌이 세탁기 각각에 맞춘 가장 효과적인 청소법을 단계별로 살펴본다.
드럼·통돌이 세탁기 곰팡이를 제거하는 실전 청소 방법
세탁기 청소는 “세탁조 내부 → 고무패킹 → 배수필터 → 외관” 순으로 진행하면 효과가 가장 높다. ① 산소계 세탁조 클리너를 이용한 기본 청소
- 산소계(과탄산나트륨) 성분은 곰팡이·세제 찌꺼기 제거 효과가 강함 - 찬물보다 **40~60℃ 미온수 사용 시 활성도 증가** - 일반 세탁 코스가 아닌 “통세척 모드” 사용 → 드럼·통돌이 모두 적용 가능 청소 절차
1) 세탁조 클리너 투입 2) 미온수로 가득 채우기 3) 2~3시간 불림 4) 통세척 모드 가동 → 곰팡이·찌꺼기 80~90% 제거 효과 ② 드럼세탁기 고무패킹 청소는 별도 관리가 필요
- 고무패킹은 곰팡이가 가장 잘 발생하는 부분 - 베이킹소다 + 식초는 사용 금지(고무 손상) - **염소계 곰팡이 제거제(락스 계열) 사용이 가장 효과적** → 키친타월에 곰팡이 제거제를 적셔 패킹 사이에 붙여 팩 방식으로 청소 → 10~20분 후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 ③ 통돌이 세탁기 내부 청소 포인트
- 세탁조 아래쪽과 중앙축 주변에 오염 집중 - 산소계 세제 + 뜨거운 물(50℃ 전후) 사용하면 효과 ↑ - 내부 부품 분해 청소는 전문가 추천 ④ 배수필터·먼지필터 청소
- 필터 막힘은 악취·세탁력 저하와 직결 - 2~4주 간격으로 청소 - 칫솔로 먼지 제거 후 흐르는 물로 헹굼 ⑤ 세탁기 냄새 제거 추가 팁
- 헹굼 과정에 식초 소량 투입 가능(살균·냄새 감소) - 단, 염소계 세제와 절대 섞어 사용 금지 ⑥ 실험 기반 효과
- 산소계 클리너 사용 후 세균·곰팡이 90% 감소 - 고무패킹 염소계 팩 방식 사용 시 곰팡이 제거율 95% - 배수필터 청소 후 악취 발생률 70% 감소 세탁기 관리는 표면이 아닌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까지 챙겨야 완전한 효과가 나온다.
세탁기 곰팡이 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 관리 루틴
세탁기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했다면, 이후에는 재발을 막는 루틴이 더욱 중요하다. 가장 강력한 예방 방법은 **세탁 직후 세탁기 문과 세제 투입구를 완전히 열어두어 내부를 건조하는 것**이다. 습도만 관리해도 곰팡이 번식률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다음 루틴을 유지하면 곰팡이 재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세탁 후 세탁기 문 4~6시간 개방 - 고무패킹 물기 제거 후 완전 건조 - 주 1회 뜨거운 물 50℃ 이상으로 간단 통세척 - 1~2개월마다 세탁조 클리너 정식 청소 - 배수필터 2~4주 간격 점검 - 세제는 액체세제 추천(가루세제는 찌꺼기 증가) - 적정 세제량만 사용 → 잔여물이 곰팡이 원인 계속적인 관리만 유지하면 세탁기 악취, 옷의 찝찝한 냄새, 세탁력 저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다. 결론적으로 세탁기 곰팡이 관리는 “뜨거운 물 + 산소계 세제 + 패킹 관리 + 건조 루틴”이라는 4대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루틴을 실천하면 누구나 세탁기를 새 제품처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